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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름 |
 박넝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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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최고의 영성은 십자가의 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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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영성은 십자가의 길입니다.
구약성서에서 복받는 사람의 개념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지켜행함으로 복을 받는 다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시1편의 말씀입니다. 또 잠언 전도서 등등에서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악을 행한자는 저주를 받고, 선을 행한자는 복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선을 행한자는 조금의 고통이 따를 수 있지만 결국 복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율법의 말씀을 지키지 않아서 나라가 멸망하였고, 악을 행함으로 저주를 받았으므로, 이제는 결코 죄악가운데 머물수 없다는 신념으로 살아온 바리새인들은 결국 예수를 거부하였습니다. 금욕, 절제, 안식일법, 정결법 등등을 지키지 않는 자들에 의하여 나라가 망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과 십자가의 길은 보여줍니다. 저급한 영성들의 추구가 어떻게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는지를 보여줍니다.
가장 위대한 일은 친구를 위하여 대신 죽는 것이라고 예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십자가의 길을 가는 것이 최고의 영성입니다.
기도, 찬양, 금욕, 절제, 성수주일, 십일조, 헌금, 경건생활 등등이 부족해보여도,
더욱 강조되어야 할 것은 십자가의 길을 가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길은 자신의 삶을 위한 길이 아닙니다. 주님의 길입니다.
복을 받기 위한 길이 아닙니다. 좁은문으로 가는 길입니다.
시편과 잠언적인 신앙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십자가의 길입니다.
한국교회는 기복적 신앙에 길들여져 있습니다. 복받는 길에 대해서는 아주 명확하고, 해박하고, 경험도 많아, 이 길을 추구합니다. 반면 십자가의 길, 주님의 길에 대해서는 이해가 부족합니다.
십자가의 길로 인도하지 않는 영성은 결국 기복적 신앙의 산물들입니다. 금욕하고, 절제하고, 경건하고, 기도하고, 찬양하고, ---- 그 모든 것의 이유는 자신이 평화를 누리고, 복을 받기 위한 길이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십자가의 영성이 아니었습니다. 이런 것들은 십자가의 길을 가는데 필요한 방법들이었을 뿐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목표가 된 이유는 기복적 신앙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신앙의 목표는 천국에 들어가는데 있는 것이 아니고, 천국을 이루는데 있습니다. 천국을 이루는데는 십자가의 길이 필요한 것입니다.
내가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예수믿고, 착하고, 말씀 잘지키고, 기도하고, --- 등등입니다. 천국을 이루기 위해서는 결국 희생과 봉사와 썩어져 거름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조금의 희생과 봉사 정도로는 안됩니다. 목숨을 걸지 않는 십자가의 길은 없습니다.
목숨도 걸지 않는 비겁한 자들이 왈가왈부하는 교회는 결국 세속화된 교회, 뺀질한 교회, 복 받는 영성을 강조하는 교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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