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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립리 - 산재보상 4700여만원 지급했습니다.
6월 2일 야간작업을 하는 도중 오른손목이 절단되는 사고를 당하고 산재보상을 기다렸는데 드디어 8월말 휴업급여와 장해보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루 일당 56,000원을 받고 매일 야간작업을 했는데, 결과는 평균임금으로 계산한다고 일당 46,666원으로 하여 예상한 액수보다 1,000만원 정도가 모자란 액수를 지급 받았습니다. 아직도 남아 있는 치료과정(의수부착 등) 때문에 한국에 계속 머물러 있어야 하는데, 일도 못하고 보상금을 소비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아픕니다. 더욱 힘든 것은 사고가 난 지 세달이 지나가고 있지만 중국 집에 있는 사랑하는 아내와 애기에게 자신이 장애인이 되었다는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는 장립리의 마음이 얼마나 무거울까 하는 것입니다.
그래도 감사한 것은 “목사님, 나 중국가면 슈퍼하나 차릴 거예요. 성공하면 목사님 초청해요. 중국가요(‘와요’를 ‘가요’로 말함)” 라고 말하면서 활짝 웃는 장립리의 굳은 의지입니다.
요구한 만큼 충분한 보상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협조해 주신 회사 사장님과 함께 생활하며 장립리의 오른손이 되어준 선도형제와 균곤 형제에게 고마움의 인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남은 장립리의 인생 가운데, 우리의 오른편에서 도우시는 하나님의 은총이 그와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함께 기도해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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